“주기적 비상훈련…선박·여객
철저한 안전 관리로 거둔 결실”
포항과 울릉도 여객선 노선을 운항하는 대저페리 소속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최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개최한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는 여객선에서 발생하는 비상대응력 향상 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54개 여객선사(2024년 기준, 여객선 총 155척)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을 설정하고 △화재 발생 및 발견 △화재 초기진화 조치 △선내 안내방송 △전선원 비상배치 발령 △관계기관 사고사실전파 △소방원장구 착용 △소화펌프 작동 △화재진압 △환자구출 및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총 9단계의 시나리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차진봉 선장은 “우리 선원들은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평소 습관처럼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주기적으로 실전과 같은 비상 훈련을 통해 혹시 모를 상황을 늘 대비하고 있다”며 “안전한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선원들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홍 대저페리 사장은 “익스프레스호에는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초쾌속선을 20-30년 이상 조선했던 경험을 가진 선기장을 비롯, 초쾌속선 전문성을 갖춘 선원들이 승선해 평소처럼 해왔던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동해안 바다에 적합하게 맞춤식으로 특수 설계·건조 후 2023년 취항한 최신예 첨단 여객선이다.
수송능력은 여객 970명과 화물 25t, 최대 51노트, 평균 45노트 속력으로 포항과 울릉도 간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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