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바이츠생태계가 괌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GRMC 인수와 제주도청·제주대학교와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형 AI 헬스케어 플랫폼의 국내 전진기지와 해외 진출 기반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두 건의 발표는 인바이츠생태계가 자체 개발한 ‘인바이츠루프 기반 허브앤스포크’ 사업모델의 국내 실증과 해외 상업화를 위한 구조를 실질적으로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바이츠루프 기반 허브앤스포크는 예측·예방부터 검사·진단, 치료·처방, 사후 관리에 이르는 의료 전 과정을 하나의 루프에서 통합 운영하는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다.
병원, 요양시설, 헬스케어 기관 등과 연계된 오프라인 허브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연속 관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채택 가능한 도시형 AI 헬스케어 인프라로도 분류된다.
사업 확산 전략은 ‘Widening & Deepening 전략’과 ‘이원화 전략’으로 구성된다. Widening은 서비스 범위와 시장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이고, Deepening은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밀성과 개인화 수준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원화 전략은 한국을 기술 실증 및 검증 거점으로, 해외는 상업화 중심 기지로 구분해 운영한다.
해외 진출 전략의 중심이 되는 GRMC는 미국 CMS 수가 체계와 HIPAA, FDA 등 미국 의료 규제를 그대로 적용받는 의료기관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해당 병원에 인바이츠루프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해 Phase 0 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병원 EMR과 연동 및 관련 보안 기준도 충족했다.
이 기반 위에 2026년부터 만성질환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모델의 정식 도입이 예정됐다.
GRMC는 괌 내 관광·군사·지역 의료 수요가 혼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미국 본토 시장 진입 전 단계에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또한 향후 마이크로네시아, 하와이, 알래스카 등 태평양 권역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실증 거점으로는 제주도가 중심에 있다. 제주도청 및 제주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도민을 대상으로 장기 실증이 추진되며, ‘AI 건강주치의 제도’ 모델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 1만 게놈 프로젝트 및 지역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인 특화 정밀의료 데이터 허브 구축이 진행된다. 데이터는 인바이츠생태계의 AI 엔진 고도화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AI, 유전체, 디지털헬스 분야 전문 인재 양성도 병행된다. 양성된 인재는 향후 GRMC를 포함한 해외 거점에 파견돼 현지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이번 GRMC 인수와 제주 지역 협약 체결을 통해 핵심 상품 확보, 기술 실증 기반, 해외 확장 교두보라는 글로벌 사업 확산의 3요소를 동시에 확보했다.
관계자는 “제주는 기술과 인재의 전진기지이고, GRMC는 미국 시장 진출의 출구이자 첫 상업 허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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