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출신 가수 전효성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을 고백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는 '너와 나의 교집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지석은 전효성에 대해 "신기하게 저와 공통점이 많은 분"이라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게 12월 중순이다. 기억이 남는 게 고깃집 회식이었는데 고기 한 점 먹었나. 한 점도 안 먹고 텀블러에다가 애사비만 계속 마시더라. 위가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전효성이 "위는 괜찮은데 목이 힘들더라.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관리는 계속 해야 한다"고 말하자 김지석은 "무엇이 너를 그렇게 관리하게 만드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전효성은 "저를 기다려주신 팬 분들이나 시청자 분들한테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렇지 못했을 때 팬들한테 송구하더라"며 "저는 데뷔를 준비된 아이돌로 교육을 받아서 그게 조금 강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다이어트했다가 요요왔다가 그런 걸 너무 많이 겪어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려고 많이 찾아봤다. 단.당.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탄수라고 하는데 음식 뒤에 영양성분이 들어있지 않냐. 탄수화물 양이랑 식이섬유 양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탄수화물이 30g 들어있고 식이섬유가 10g있고 당알코올이 5g있으면 그걸 뺀 순탄수가 15g인 거다. 하루에 순탄수를 100g이하까지만 먹어도 저탄수라고 본다더라"라며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전효성은 지난해 12월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살에 대한 고백'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그는 데뷔 직전 회사가 원했던 몸무게까지 감량했으나 이후 폭식, 요요가 찾아왔다며 "살찌는 게 어떻게 보면 직업적 도리를 못한 느낌이었다. 사람들이 나 살찐 걸 알아볼 거 같다는 생각에만 집중되니까 폭식과 요요, 부끄러움, 자기 환멸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공들여 준비한 솔로 앨범이 발매 첫 주 'TOP 100'에도 들지 못하자 관심을 되찾기 위해 가슴 수술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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