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서도 기업·경영진이 권력감수성을 체화해야”
“을지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불가능 문제 해결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11일 ‘상생 꽃달기 행사’를 열고 올해 총 9건의 갈등 조정 및 상생 성과를 기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사회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이 확산된 것처럼 을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권력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권력을 가진 사람은 존재만으로도 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낮은 자세로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노사관계에서도 기업과 경영진이 권력감수성을 체화해야 한다”며 “의원들과 권력자들은 항상 ‘내 존재가 상대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을지로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건의 좋은 성과를 냈다”며 “노사관계, 원청과 하청, 본점과 가맹점 등 다양한 민생 갈등 현장에서 을지로위원회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청노동자 476억 손해배상 소송 취하, 신탁사기 피해주택 매입 사례 등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을 해결했다”며 “자동차보험사와 정비업체 간 수리비 분쟁 등 민생 현안들도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 사례를 들면서 “망원시장 상인들이 홈플러스 입점으로 생존권 위협을 받았을 때 1년 6개월간 함께 투쟁했다”며 “결국 홈플러스가 망원시장 주력 15개 품목을 판매하지 않기로 협약을 맺어 시장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상의는 하지 않았지만, 을지로위원회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드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최고위원이 없다면 표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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