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가필 감정해보니, 박선원 필체로 드러나" 주장 나와

2025-02-25

"감정인, 국과수 문서감정실서 35년간 근무한 경력"

朴 "'홍장원체'는 이어달리기체…내 글씨는 '독자기립형'"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지난해 12월 공개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 관련 메모 가필이 이를 공개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체로 추정된다는 필적 감정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24일 나왔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내 글씨가 아니다"라며 재차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디어워치(대표 변희재)는 지난 18일 사설 문서전문감정기관인 ‘대진문서감정원’에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결과 홍 전 차장 메모의 글씨가 박 의원의 필적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날 보도했다. 미디어워치 측은 해당 감정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디어워치는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주요 증거로 제시됐던 홍 전 차장의 메모의 가필 부분과 박 의원의 평소 필적이 담긴 메모를 감정인이 비교한 결과, 홍 전 차장 메모에 적힌 가필과 박 의원의 평소 메모 필적이 동일한 필적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

해당 감정인은 지난해 12월11일 박 의원이 국회에서 공개한 이른바 '홍장원 메모' 버전4의 가필 부분(A문서)과 박 의원의 평소 필적이 담긴 메모 4매(B문서)를 비교했다. 감정인은 "A문서(홍장원 메모) 필적과 B문서(박 의원의 평소 메모) 필적은 서로 동일한 필적으로 추정됨"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감정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문서감정실에서 3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미디어워치 측은 보도에서 밝혔다.

해당 메모에 대한 감정을 추진했던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윤석열 변호인단은 즉각 헌법재판소에 홍장원, 박선원을 증인신청하고 현장에서 직접 글을 쓰게 하는 공인감정을 해야 한다"며 "홍장원과 박선원이 결백하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홍장원 메모'에 있는 것은 내 글씨가 아니다"라며 "'홍장원체'는 '이어달리기체'로, 글자가 이어달리기체인데 내 것은 '독자기립형'으로 단어 하나하나가 서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은 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만난 적도 없는 홍 전 차장의 메모를 어떻게 쓸 것인가"라며 "통화 기록에서 내가 홍 전 차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것도 다 공개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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