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3.5% 인상… 국정과제 이행기관에 인센티브 부여

내년도 공공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이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동일한 3.5%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공공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3.0%)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제11차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운용지침’을 확정했다.

우선 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은 전년 대비 3.5%로 설정됐다. 또 공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기관에는 0.1~0.2%포인트의 총인건비 인상률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과정에서 ‘핵심정책 이행 노력과 성과’를 들여다보고 최대 2점의 가점을 주는 있는데 한층 확실한 동기 부여책을 내놓은 셈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마련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등에 따라 지속 감액·동결된 경상경비를 현실화한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2% 범위 내에서 증액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