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태로 스미싱 등 2차피해 우려…'뿔난' 소비자들, 집단행동 준비

2025-11-30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악용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쿠팡은 “추가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뿔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등장했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날 보안 공지를 통해 "'피해보상', '피해사실 조회', '환불'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피해기업 사칭 스미싱 유포 및 피해보상 안내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등 피싱 시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자주 묻는 질문들(FAQ)에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해 “추가 피해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현재까지 2차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 다만, 이번 상황을 악용한 쿠팡 사칭 전화, 문자 메시지 및 기타 연락에 주의해주시기 바란다"며 말을 바꿨다.

소비자들은 피해 규모가 쿠팡이 당초 공개했던 숫자에서 대폭 늘어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쿠팡은 이달 20일 “4500개 고객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며 해당 고객에 통보했으나 29일 추가 조사 결과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카드도 9월 4일 사과문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2주 뒤 카드번호. CVC번호 등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정 인원이 모이면 집단 소송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대응하면 제대로 보상받기 어렵기에 집단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정식으로 소송 절차에 들어가서 쿠팡 측에 피해 보상 책임을 요구하려 한다”며 소송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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