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중단됐던 DMZ 안보관광 재개

2024-10-16

‘北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중단됐던 DMZ 안보관광 재개

-위험성 평가 후 재개하기로

-합참의장, 美 방문 취소…엄중한 안보 상황 고려

북한이 전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면서 일시 중단됐던 경기·강원지역 안보 관광이 16일 재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16일부터 도라전망대, 고성통일전망대 등 접경지 안보관광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북한군의 접경지역 활동(남북연결도로 폭파 등)에 대한 국민의 안전보호 차원에서 안보관광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위험성을 평가한 뒤 이날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지역 부대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고 있다”며 “탄력적으로 안보관광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민통선 출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명파리 주민들은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등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면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미국 측과 고위급 회의를 하기 위해 전날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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