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가면 증권사 돈 벌겠네…미래에셋證 17% 급등 [줍줍 리포트]

2025-05-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코스피 지수 5000을 재차 강조하자 증권 업종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증시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면 주식 거래가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34% 오른 1만 577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1만 747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DB증권(9.08%), 유진투자증권(8.97%), 대신증권(8.50%), 유안타증권(7.28%), 한양증권(5.57%), 삼성증권(5,08%), 신영증권(2.43%) 등 주요 증권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대신증권, DB증권, 유안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등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옭아맸던 주식시장에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도 “보수정권에선 시장이 불공정, 불투명했고 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오를 수가 없었다”며 “객관적 상황 변화 없이 이런 것만 시정돼도 (코스피 지수가) 최소한 200~300포인트는 가뿐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 등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 경청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는 정치인 중 주식시장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한 인물로 ‘코스피 5000 공약’은 단순한 지수 목표가 아니라 청년 자산 형성, 연금 확대, 벤처 생태계 구축 등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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