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시티,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 아파트 사업’ 본격화

2025-10-23

송도 11공구에 1천745세대 조성 ‘박차’

㈜인천글로벌시티는 재외동포들의 정주 지원을 위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파트 1, 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1 블록에서 3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은 우리나라 공식 이민의 출발지로서 1902년 제물포항에서 우리 선조들이 미국 하와이로 출발한 것을 비롯, 1905년까지 약 7,400여 명의 선조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으로 향했다.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쳐 살기 어려워진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만주나 일본 등지로 생계를 위해, 또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러시아, 미국으로 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으로 인천글로벌시티는 재외동포들의 귀환을 위한 정주환경조성사업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한 재외동포를 위한 아파트 공급사업자로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파트 1, 2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 2023년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인천에서 개청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재외동포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함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17일 재외동포웰컴센터(OK센터)를 출범시켜 재외동포들의 모국 정착지원 의지를 실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재외동포청 및 인천시 재외동포웰컴센터(OK센터)의 설립 취지에 따라 3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오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맞춰 재외동포를 위한 3차 아파트 추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3차 사업, 국제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3차 사업은 2023년 6월 5일 재외동포청 개청으로, 700만 재외동포의 귀국수요 및 국제 비즈니스 관련 정주수요를 충족하고, 글로벌 톱10 시티 인천에 대한 재외동포 및 해외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추진됐다.

3차 사업지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Rc1 블록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557번지 10만9,722.6㎡의 부지로 1, 2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재외동포들을 위한 아파트로 공급한다.

공급 규모도 엄청나다. 1, 2차 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포함 2,374세대(호)를 공급한 바 있으며, 3차 사업의 경우 단일 단지로서 1,700세대(최대 1,745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세대 구성은 재외동포들의 의견을 수렴해 72 type 120세대, 84type 1,240 세대, 94 및 110type 각 168 세대 등으로 구성하고, 단지 조성은 American Town, European Town, Global Town의 3개 타운으로 테마를 구성하되, Healing Forest, Waterfront Avenue와 함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규모 선큰 공간인 Wellness Street를 통해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글로벌 허브 단지를 구현하는 등 국내 최상의 주거단지를 지향한다.

Rc1 부지는 인천의 주요 관문인 고잔톨게이트 진입부에 위치, 인천의 ‘얼굴’로 상징성이 매우 높아, 도시 디자인과 경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글로벌시티는 혁신적인 설계 디자인을 도입해 송도국제도시의 품격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재외동포를 위한 최고 수준의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맞아 3차 사업 공식 발표

인천글로벌시티는 오는 27일부터 송도컨벤시아홀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맞춰 공식적으로 3차 사업에 대해 공개한다.

제29차 한인경제인대회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와 인천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원사, 해외로칼바이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을 포함한 국내기업 등 모두 6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의 특성을 살려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인천글로벌시티는 전시상담회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3차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투자 전망, 그리고 재외동포를 위한 특화한 가치에 대해 소개한다.

전시 부스 상담은 대회 기간인 오는 28~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컨벤시아홀에서 별도 전시부스를 운영해 3차 사업을 홍보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모국으로의 투자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금년 내에 1, 2차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3차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외마케팅에 본격 나서 해외거주 동포들을 위한 현지 설명회를 열어 동포들의 귀국과 국제 비즈니스 관련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톱10 시티 인천에 대한 동포들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글로벌시티는 2014년 모국으로 귀향하려는 재외동포들과 비즈니스 등으로 국내 거주가 필요한 재외동포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외국인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인천시가 출자한 ㈜인천투자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앞서 2018년 송도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830세대, 오피스텔 125호실, 판매시설 113호의 공급을 완료하고, 올해 송도아메리칸 타운 더샵 아파트 498세대, 오피스텔 661호실, 판매시설 147호를 공급한 국내 유일의 재외동포 주거환경 조성사업이 목적인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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