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

2025-03-10

카네비모빌리티(대표이사 정종택)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기술 연구를 통해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라이다(LiDAR) 기술 개발을 가속화, 해양 라이다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동 연구는 ETRI가 주관하고 카네비모빌리티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시각 안전 라이다(LiDAR) 를 위한 1550nm 광원 품질 측정 시스템 구축 및 평가 방법 개발’을 과제 주제로 진행되며 해양 산업에서 라이다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해양 환경은 높은 습도, 염분, 파도에 의한 반사 특성 등 기존 육상용 라이다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성을 요구한다. 따라서 해양 전용 라이다 기술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변형과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중소기업 특유의 빠른 기술 적용 능력과 ETRI의 축적된 연구 역량을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용 라이다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550nm 파장의 시각 안전 라이다 광원 품질 측정 시스템 구축은 기존 905nm 라이다 대비 10배 이상 높은 시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장거리 측정 및 정밀 측정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태양광에 영향을 덜 받아 주간 운용 성능이 우수하며, 신호 간 간섭 최소화 및 높은 거리 분해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10년 이상 1550nm 기반 라이다를 연구 개발해 왔으며 개별 컴포넌트, 동작 및 제어 방법, 데이터 처리 방법 및 독자적인 구조를 기반으로 관련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ETRI는 광학 측정 기술 개발 및 평가 방법 표준화를 주도하고, 카네비모빌리티는 라이다 시스템 관점의 요구사항 제시 및 평가 결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양방향 기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단 방침이다.

또한 카네비모빌리티가 이미 확보한 마린 분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 감시 및 안전 관리, 해양 구조물 모니터링, 해양 생태계 분석 등 해양용 라이다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발굴하고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 라이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및 예측 시스템과 연계돼 해양 안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TRI 민봉기 책임연구원은 “카네비모빌리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라이다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해양 기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신규 아이템 개발 및 관련 기반 기술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 산업 내 자율주행 선박, 스마트 항만 기술 등 미래 해양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역량을 키워간다는 목표를 함께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비모빌리티는 사각 시각 안전 파장 기반 장거리 탐지용 라이다 광원 모듈 기술을 고도화하고, 1550nm 파장 대역의 장거리 라이다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간섭계 기술과 고속신호처리 FFT 기술을 탑재해 펄스 라이다가 가지는 한계점을 극복한 라이다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추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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