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용인 축구장 '급등장'…순식간 2000명 몰려 경찰 투입

2024-07-06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지난 5일 저녁 용인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경기를 위해 나타나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이 투입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20분쯤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내용의 안전사고 우려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시청 재난상황실에 상황을 전파하고 경비계, 지역경찰 등을 현장에 투입해 통제에 나섰다.

현재 국내에서 휴식 중인 손흥민이 골키퍼인 김승규 선수와 함께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오후 8시쯤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깜짝 방문했는데 이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2000여명 인파가 순식간에 몰린 탓이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은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주변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거나, 시민들의 고성이 터져 나오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자 손흥민은 예정보다 10분가량 일찍 경기를 종료하고 오후 10시10분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들면서 경찰은 서로 밀지 말 것을 안내한 뒤 그의 귀가를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귀가 조처도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했다.

지역 커뮤니티 등에는 손흥민 목격담이 다수 올라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손흥민은 서울 광진구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들과 축구 경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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