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5년 8월 19일 SK, 사회적기업·소외 계층 지원 대폭 늘린다
지난 2015년 8월 19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최태원 회장'과 '기부'다.

● 최태원 회장 최대 관심사··· 3년간 1천억 원 기부
SK그룹이 최태원 회장 출소 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사회적 기업과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도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적 기업 육성은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기업에 대해 책을 쓸 만큼 관심이 가장 많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장애인 등 소외 계층과 청년들이 자립해 기업을 일구는 게 국가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015년 8월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사면·복권돼 출소한 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도 거론됐다.
당시 회의에서 이문석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업그레이드해서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사회적 기업과 관련해서는 성과 인센티브제 확대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태원 회장의 아이디어다. 최 회장이 지난해 10월 옥중에서 자신의 10년간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정리한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현재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35개 사회적 기업을 참여시키고 있으나 내년부터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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