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정아 ‘랑유’, 시니어 모델들과 단독 패션쇼

디자이너 김정아가 이끄는 ‘랑유’가 지난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5층에서 단독 패션쇼를 성료했다. 이번 쇼는 단순히 패션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닌, 160여 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중심이 되어 펼친 ‘랑유 군단’의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번 패션쇼는 스윙재즈 댄스, 탱고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모델들의 열정과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들은 나이를 초월하여 자기 관리와 열정으로 더욱 젊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라며, 이번 패션쇼가 시니어 모델들에게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 모델들은 그들의 꿈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시니어 모델들이 자신감을 갖고 무대에서 펼친 화려한 순간은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이 패션쇼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에 대해 큰 자부심을 표했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시니어들이 패션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시니어 모델들이 앞으로 패션뿐만 아니라 영화,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랑유의 컬렉션은 자수와 비드 장식의 섬세함을 강조하며, 고급스러운 소재인 블랙 벨벳, 깃털, 모피 등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고전적 품격을 기반으로 ‘클래식 모드’를 지향하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