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주가 '150%' 오르더니…개미들 "지금이라도 들어갈까요?"

2025-12-27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올해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반다트랙은 지난 8일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팔란티어 주식을 80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80% 이상, 2023년 대비 약 400% 증가한 규모다.

반다트랙은 팔란티어가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기준 상위 5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팔란티어와 함께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기술주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비라지 파텔 반다트랙 리서치부문 부대표는 "개인투자자에게 팔란티어는 'AI 대표 그룹'에 편입된 셈"이라고 했다.

이 같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팔란티어 올해 들어 150% 이상 오르며 3년 연속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3년 누적 상승률은 약 3000%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약 80%)와 나스닥지수(약 120%)를 크게 웃돌았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은 캐시 우드는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는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AI 투자 전략이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팔란티어가 앞으로도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조직이 복잡한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AI를 접목한 플랫폼을 미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으며, 미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기관과도 협력하는 등 제품은 보안, 국방,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