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CJ온스타일과 ‘K-뷰티 투자·육성 모델’ 가동

2025-12-16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CJ온스타일과 손잡고 유망 K-뷰티 브랜드의 발굴부터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업계 최초로 구축하며 K-뷰티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6일 CJ온스타일과 함께 K-뷰티 브랜드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조·유통 협력을 넘어, 브랜드 발굴과 직접 투자, 글로벌 확장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성장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과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K-뷰티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성장 모델에서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R&D 역량과 대규모 생산 CAPA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을 책임진다. 빠른 제품 구현(Time to Market)과 글로벌 품질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조 역량은 초기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 비나우 등 유망 K-뷰티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발굴 역량과 콘텐츠 커머스를 통한 시장 확장 노하우를 더한다.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디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육성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으로 조성하는 뷰티 전용 펀드를 통해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로벌 유통 진출 등 브랜드 성장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단계별로 투입함으로써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R&D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CJ온스타일과의 협업을 통해 K-뷰티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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