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홍 GS리테일, 부진한 성적표에 전망도 깜깜

2025-06-12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 경영 첫 해부터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8.1% 하락 했는데, 올해 1분기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하락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리테일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전년 동기(497억 원) 대비 22.1% 감소했다. 지난해도 전년 대비 18.1% 하락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사업 전반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고, 슈퍼마켓과 홈쇼핑 부문도 각각 2.1%, 10.4% 감소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부인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반등은 모호해졌다. 신규 점포 출점보다 수익성 중심에 초점을 맞춘 상황에서 기존점의 매출 확대가 시급하다.

허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내 대표적인 오너 4세 경영인으로 꼽힌다. 취임 당시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선 2분기 실적도 낙관적이지 않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3사의 추정치를 평균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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