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3 할인, 8만3000여명 혜택"

2025-04-07

국내선 정규운임 40~50% 할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할인 혜택으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국적항공사 중 처음으로 지난 2018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정규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제주 4·3 할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모든 국내선(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 김포~부산)을 대상으로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40%의 정규운임 할인율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총 8만3247명이 4·3 할인 제도를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제주도민(명예도민 및 배우자 포함)에게도 정규운임에서 최대 25%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1년 365일 가운데 300일 정도인 평수기에 주중∙주말 구분 없이 25% 할인을, 성수기에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신분 할인 대상자들의 탑승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증빙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초 탑승 시 신분 할인을 받은 항공권을 구매한 뒤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행한 유족증과 주민등록증 등의 증빙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기간 동안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통한 간편 수속이 가능하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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