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조선소 케이조선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개발에 성공했다.
10일 케이조선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지난달 30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기본 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케이조선의 주력 선종 중 하나다.
케이조선은 그동안 건조경험과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연료탱크와 공급시스템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엔진은 올해 첫 상용화를 앞둔 윈지드사의 6X52DF-A 엔진을 적용하고 알파라발과 함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했다.
케이조선은 2022년 독일의 만 에너지솔루션(MAN ES)의 엔진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식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개발해 영국 로이드 선급(LR)으로부터 AI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