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지적장애의 사회성 발달, 어려움 겪는 이유는?

2024-07-01

지적장애는 지능지수(IQ)가 69점 이하를 보이는 경우에 진단이 된다. 보통 5세 전후에는 지능검사가 가능하며 정확한 연령은 학령기 전후로 본다.

지능지수가 낮은 지적장애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 언어발달이 느린 특징을 보이는데, 발화 시작이 늦거나 단어나 문장의 표현이 또래에 비해서 많이 늦게 시작되고 더디게 발달하는 특징을 보인다.

언어발달의 저하는 또래와의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데, 또래와 함께 어울리거나 가족과 소통을 하는데 언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언어발달이 느린 지적장애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청지각 기능의 저하가 동반된 경우가 대다수다. 즉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는 들어도 매우 짧은 시간을 듣다 보니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게 되어 언어를 통한 상호작용의 발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정상 발달의 경우 1분 이상 언어를 듣고 소통할 수 있다. 다만, 지적장애의 경우 많으면 10~20초, 심하면 1초 미만으로 듣는 주의력 시간이 짧다 보니 듣고 소통하는 시간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언어발달의 지연뿐 아니라 상호작용의 시간의 저하로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청지각 저하로 인한 사회성 발달의 경우에는 사회적 기술과 훈련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상대방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경청하도록 청지각 능력을 개선하는 치료가 근본적인 치료라 볼 수 있다.

글 :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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