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식었나 했는데”…교대 수시 경쟁률 반등

2024-09-22

5.95대 1…2021학년 이후 최고

합격선 하락 기대감에 지원 몰려

최저학력 완화로 미충원 감소 전망

2025대입 수시에서 전국 10개 교대 경쟁률이 상승했다.

교권침해 등 이슈로 매년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교대 합격선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10개 교대의 2025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은 5.95대 1로 집계돼 2021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수시 지원자 수도 1만3천470명으로 전년(1만1천348명)보다 18.7% 늘어 5년 새 가장 많았다.

대구교대는 지난해 4.99대 1에서 6.49대 1, 공주교대 5.62대 1에서 5.75대 1, 광주교대 4.09대 1에서 5.53대 1, 전주교대 3.53대 1대 4.81대 1 등이다.

경인교대 지원자는 전년 1천782명에서 올해 2천614명으로 46.7% 증가했고 서울교대 지원자는 같은 기간 673명에서 837명으로 24.4% 늘었다.

나머지 비수도권 8개 교대 지원자도 8천893명에서 1만19명으로 12.7% 증가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수시에서 다른 학교와 중복 합격한 수험생의 이탈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 미충족 등으로 교대 수시 미충원이 얼마나 발생할지 관심”이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에는 전국 10개 교대 수시 미충원 비율이 32.7%로 높게 형성된 바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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