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테크날러지社 ‘드래곤윙 QCS8550’ 이식...AI 연산, 통신, 영상 스트리밍서 강점
에지 AI 시장 경쟁력 강화해...지능형 로봇 및 모빌리티 개발 '날개’
인티그리트가 차세대 에지(Edge)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어패스 V3 크로노(AirPath V3 Chrono)’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퀄컴테크날러지(이하 퀄컴) 고성능 IoT(Internet of Things) 프로세서 ‘드래곤윙 QCS8550(Qualcomm Dragonwing QCS8550)’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연산 성능을 갖췄다. 초당 1조 회의 연산 수행 능력을 뜻하는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를 환산하면, 48조 번의 연산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퀄컴의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퀄컴 AI 허브(Qualcomm AI Hub)’와 연동된다. 최신 AI 모델과 PyTorch, TensorFlow, ONNX, SNPE 등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활용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8·16bit 기반 양자화(Quantization), 포맷 변환, 컴파일 등 실행 최적화 프로세스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인티그리트 자체 개발 플랫폼 ‘시나AI 웍스(SynaAI Works)’와도 동기화된다.
이를 통해 퀄컴 드래곤윙 QCS8550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 생성부터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ROS(Robot Operating System)’ 및 ‘ROS2’ 기반 AI 실행 패키지(App-set) 변환, 래핑 및 패키징 등 AI 기능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된 과정으로 제공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 드래곤윙은 산업용 로봇 및 임베디드 IoT, 네트워킹 및 이동통신 인프라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B2B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퀄컴 드래곤윙 IoT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성을 바탕으로, 산업용·서비스 로봇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Wi-Fi 7, 오픈소스 및 API 표준 ‘WebRTC’ 기반 초저지연 영상 스트리밍, 최대 5개의 MIPI/GMSL2 기반 카메라 입력 동시 처리 등을 지원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Android)·리눅스(Linux)·우분투(Ubuntu) 등에서 활약 가능하다.
에어패스 V3 크로노는 시각(Vision)·언어(Language)·행동(Action) 통합 처리 AI 모델인 ‘VLA AI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인간 상호작용 로봇, 자율주행로봇(AMR),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s Robot) 등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이는 비전 기반 모션 생성 피지컬 AI(Physical AI), 실시간 데이터셋 처리, 센서 연동, 분산 노드 등 첨단 로봇 시스템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안 시설, 생산 설비, 의료 현장, 공공 서비스 환경 등에 보안성·즉시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인티그리트는 해당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백화점·공항·산업 현장 등에서 약 3000만 건의 운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기반으로, 초소형 한국어언어모델(SLM), 실시간 비전 AI, 통합형 VLA AI 제어 모델 등을 구축해 경쟁력을 불어넣었다.
인티그리트는 이미 국내외 AI 로보틱스 전문 업체들과 '에어패스 V3 Chrono'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차세대 주차 로봇, 지능형 모빌리티, 홈 로봇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에 대한 실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이사는 “AirPath V3 Chrono는 단순한 개발 보드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통합 제공하는 실행형 AI 플랫폼”이라며 “AI 시장의 급격한 기술 전환 속도 속에서 실용성·확장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