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올해 게임대상 '대상'…3관왕 쾌거

2025-11-12

대통령상 수상…기술창작상 2개 부문 포함 3관왕

최우수상 넥슨 '카잔'…우수상에 넷마블·네오위즈

[부산=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 한 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및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게임을 만드는 데 오래 걸렸는데 함께 기다려주고 즐겨준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 기간 중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이 상을 할머니와, 유저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의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게임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3월 27일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10대와 20대가 66%를 차지하며 30대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MMORPG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개발사 네오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우수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개발사 넷마블넥서스)'와 'RF 온라인 넥스트(개발사 넷마블엔투)',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에게 돌아갔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은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도 수상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우수상과 함께 인기게임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신해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 정책국장이 본상 시상자로 나섰다. 또한 조승래·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도 시상자로 참석했다.

한편 올해 게임대상은 본상 심사위원회의 심사 비중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추는 대신 대국민·미디어 투표 점수 비중을 각각 20%에서 25%로 높여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shl22@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