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두번째 054B형 호위함 남중국해 전투 훈련에 투입

2025-05-05

중국군이 자체 개발한 두번째 차세대 호위함을 투입해 남중국해에서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 차세대 항공모함 전단의 주력 모델로 꼽히는 호위함을 긴장감이 고조되는 남중국해에 훈련에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하는 모습니다.

5일 중국 중앙(CC)TV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매체는 중국군의 차세대 054B형 호위함인 ‘친저우함’이 전날 남중국해의 미공개 해역에서 여러 어려운 항로를 통과하는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친저우함은 첫 실사격 훈련에서 견인된 표적을 직접 타격해 침몰시켰다.

CCTV에는 함번 555번인 친저우함이 주포와 11연장 30mm 근접 무기 시스템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친저우함은 훈련 강도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 CCTV는 항해책임자인 마하이양의 말을 인용해 “친저우함의 새로운 구조와 익숙하지 않은 장비로 인해 승조원이 함정 구조와 전문 기술을 신속히 숙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친저우함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에서 공개한 054B형 두 번째 호위함이다. 첫 번째 054B 호위함인 뤄허함은 지난 1월 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군항에서 취역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054B형 배수량은 약 5000톤이다. 중국이 독자 개발 및 건조한 이 신형 구축함은 스텔스 기술, 전투 지휘 시스템, 화력 통합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전체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종합 전투 작전과 다양한 군사 임무 수행 능력을 갖췄고 해군 특수부댕의 전반적인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신화사는 전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장쥔서는 글로벌타임스에 054B형이 054A에서 파생된 새로운 유형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으로, 전작보다 배수량이 더 크고 사거리가 더 길어 항공모함 전단과의 작전, 지역 방공, 대잠수함 역할을 수행하는 등 원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군사 전문가 장쉐펑은 “친저우함을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호위함 중 하나로 평가하며, 이 함정은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균형 잡힌 대잠수함, 대함, 공중 방어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적인 설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장쉐펑은 “이로 인해 054B형이 대량 생산의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다양한 해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함정을 배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