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현지 방문 개최
전통다례 이영미 명인도 동참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지난 9일 산타페스프링스 시립도서관(관장 데보라 라이아)에서 한국-멕시코 문화교류 행사인 ‘이야기, 맛, 소리가 있는 도서관(Library of Stories, Flavors, Sounds)’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산타페스프링스 시립 도서관, 캘리포니아 휴매니티즈(California Humanities)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주요 행사로는 라틴 아메리칸 뮤지컬 그룹인 ‘Cascada de Flores’의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한인 동화작가 헤레나 구 이(Helena Ku Rhee)의 도서 ‘소라 껍질들(Sora’s Seashells)’ 낭독과 스토리타임, 전통다례 명인인 이영미 선생의 한국 전통차와 다과 시연 등이 열렸다.
또한, 최근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국문과 영문 도서(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도 전시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한강 작가의 영문 번역 도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산타페 스프링스 도서관에 기부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산타페 스프링스는 멕시코와 라틴 배경의 주민이 대부분인데, 최근 한인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한인 이웃을 많이 만났고,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에 흥미를 갖게됐다”면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이렇게 동네 도서관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