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온다…천연가스 ETN 16% 반등

2024-09-26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 하반기 들어 내리막을 타던 천연가스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이달 들어 급반등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미국 지역 생산차질 우려와 다가오는 겨울에 따른 계절적 수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 천연가스 선물 ETN(H)'은 이달 들어 16.32% 상승했다. 'KB천연가스 선물 ETN(H)'도 15.93% 상승했다. 레버리지 상품인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무려 32.64%나 올랐다.

이는 천연가스가 조정을 끝내고 반등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5일 상승해 MMBtu(열량 단위)당 2.832달러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29.96%나 올랐다. 단기적으로는 허리케인에 대비해 미국의 석유·가스 생산업체가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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