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18개 주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18개 주는 SEC가 신생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심각한 정부의 권한 남용을 저질렀다"고 비판하며 금융 규제 기관과 겐슬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에는 네브래스카, 테네시, 와이오밍,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아이오와, 텍사스, 미시시피, 오하이오, 몬태나 등이 포함된다.
주들은 "SEC는 권한 할당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의회의 승인 없이 지속적인 일련의 집행 조치를 통해 주에서 규제 권한을 일방적으로 빼앗으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Blockchain Association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취한 다양한 법적 조치로 인해 2021년 이후로 암호화폐 기업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데 총 4억2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 업계 임원들은 미국에서 개발자들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로 규제 기관의 일관된 디지털 자산 정책 부족을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따라 투자자와 업계 임원들은 SEC의 리더십이 개편될 것으로 널리 예상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취임하는 2025년 1월에 개편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의 잠재적 대체자로 여러 사람이 고려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겐슬러의 규정 준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SEC 위원인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있다. 또한 로빈후드의 최고 법률 규정 준수 및 기업 업무 책임자 댄 갤러거(Dan Gallagher)도 SEC 수장 역할로 고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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