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시작 가격을 4000만원대로 낮춘 '2025년형 폴스타 2'를 29일 출시했다. 신차는 300대만 한정 판매한다.
2025년형 폴스타 2는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 트림을 선보인다. 가격은 4390만원으로 국내에 판매 중인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69㎾h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는 기존 롱레인지보다 배터리 용량이 11% 줄었지만 5% 가벼워진 공차 중량과 5.2㎞/㎾h의 높은 전비로 1회 충전 시 409㎞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2025년 폴스타 2는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옵션 가격을 인하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 휠, 뒷좌석 열선 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패키지 옵션 가격은 최대 200만원 내렸다. 파일럿 팩은 기존 299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플러스 팩은 49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췄다. 프로 팩은 160만원이며, 퍼포먼스 팩은 649만원에서 44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다.
신규 색상과 인테리어 옵션도 추가했다. 베이퍼와 스톰 외장 색상을 선보이며 19인치 에어로 알로이 휠을 기본 장착했다. 나파 가죽 옵션은 차콜 색상을 추가했다. 인테리어 조합에 따라 센터콘솔 베젤도 변경할 수 있다.
78㎾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싱글 모터'와 '롱레인지 듀얼 모터' 트림은 파워트레인과 가격 면에서 기존과 동일하다. 299마력 롱레인지 싱글모터 가격은 5490만원, 421마력 롱레인지 듀얼 모터 가격은 6090만원이다.
2025년형 폴스타 2는 공식 홈페이지 내 빠른 출고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폴스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신 모든 트림에 자체 보조금 400만원을 제공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5년형 폴스타 2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브랜드 최초로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매력적인 가격을 갖춘 만큼 전기차를 처음 고려하는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