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퇴직연금 시장 진출한다..."내년 개시 목표"

2024-07-03

[FETV=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이 내년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목표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퇴직연금 사업 진출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키움증권이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5월 퇴직연금 사업 추진 TF(임시조직)를 출범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올해 초 취임 이후 퇴직연금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7명의 인력으로 꾸려진 TF는 퇴직연금 사업성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은 막강한 개인 고객을 퇴직연금 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키움증권은 2016년 신탁업 인가를 취득하며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타진했지만, 당시 고객과 대면 계약을 체결할 수 없어 일시 보류했다.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2020년에도 관련 사업에 나서려다 다시 보류했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사업계획을 지원하는 인력과 개발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TF 특성상 인력구성은 비상근으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 사업 개시는 내년 중이라고도 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