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라는 명대사가 떠오르는, 모든 스펙을 다 갖춘 넘사벽 하이엔드급 제품들이 있죠. 관련 분야에서 눈에 띄게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는 코너. <이 구역의 미친X>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가습기 구역의 미친X]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
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은 가습기. 하지만 물통 관리와 위생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초음파식 가습기는 미세 입자를 분사하는 방식이라 세균과 곰팡이가 함께 공기 중으로 퍼질 위험이 있다. 반면,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100℃로 끓여 수증기를 만들어 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습량이 적고 전력 소비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HY704RWUA(1,370,350원)는 가습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가습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보다 깨끗한 가습을 실현하기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로 이루어진 3단계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습기 / 복합식 / 완벽세척 / 자동건조 / 16.6㎡(5평형) / [가습] 수조용량: 5.1L / 연속사용: 18시간 / 최대분무량: 700cc / 습도조절 / 습도표시 / 분무량조절 / [편의] 자동전원차단 / 상부급수식 / 스마트폰제어 / 리모컨 / 타이머 / 무드등 / 버튼잠금 / [규격] 소비전력: 395W / 정수필터 / 공기청정모드 / 청정도표시 / PM1.0센서 / 크기(가로x세로): 310x986x310mm
정수 필터로 깨끗하게, 100℃로 더 안전하게
▲ 정수 필터로 물 속 불순물을 걸러낸 뒤, 물을 100℃로 가열한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HY704RWUA(이하, 하이드로타워)는 가열식 가습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가습기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보완한 독창적인 가습기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을 진동으로 미세 입자로 만들어 분사하지만, 물 속 불순물이 그대로 실내로 퍼질 위험이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세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미네랄이 포함된 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물이 마른 후 흰색 잔여물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하이드로타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수기 수준의 정수 필터를 탑재했다. 이 필터는 유해물질과 미네랄을 제거해 흰색 잔여물(석회질)과 세균 번식의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 스테인리스 소재의 물통이라 플라스틱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물의 정화 과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정수 필터를 통과한 물은 100℃로 끓여 고온 살균된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과정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의 세균이 99.999% 감소한다. 이러한 살균 방식은 초음파식 가습기의 세균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기존 가열식 가습기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는 에어로 V필터를 장착했다.
하이드로타워는 이름에 걸맞게 공기청정기 기능까지 겸비했다. 제품 하단에서 공기를 흡입한 후, 공기청정 필터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상단에서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탑재된 필터는 미세먼지 제거 성능, 유해가스 제거율, 오존 발생량, 소음 기준을 모두 충족해 CA 인증을 획득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필요에 따라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모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운전 모드는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가습 모드, 가습청정 모드, 공기청정 모드다. 특히, 가습 모드에서는 '포근 가습' 옵션을 선택하면 약 35℃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되어 실내 온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쾌적한 가습이 가능하다. 공기청정 모드는 실내 습도가 충분히 높아 가습이 필요 없는 시기에 공기청정기로만 활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유용하다.
풍부한 가습량, 넉넉해진 물통 용량
▲ 최대 18시간 연속으로 가습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량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가열식 가습기는 특성상 가습량이 적은 경우가 많지만, 하이드로타워는 터보 모드를 설정하면 시간당 최대 700cc의 수분 입자를 분사해 실내 습도를 빠르게 높인다. 이는 기존 가열식 가습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2024년형의 경우 물통의 용량은 4.5L이다. 참고로 2023년형 하이드로타워와 2024년형 모델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 2024년형 모델은 물통 용량이 기존 2.5L에서 4.5L로 크게 증가했으며, 야간 모드가 새롭게 추가되고, 정수 필터 용량도 확대되는 등 사용 편의성과 성능이 한층 개선되었다.
2023년형 모델은 현재 단종 상태이나, 아직까지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최신 기술과 개선된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완전 분해 세척! 내부의 물방울까지 관리
▲ 물통, 투입구 등 가습과 관련된 부분을 완전히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가습기의 물통은 정기적인 세척과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모든 가습기가 물통 세척이 쉬운 것은 아니다. 일부 제품은 '통세척' 기능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내부 구조가 복잡하거나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많아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 이러한 점에서 하이드로타워는 차별화된 강점을 제공한다. 물을 넣는 입구부터 내부 물통과 부품까지 간단히 분리할 수 있어 세척이 손쉽다.
▲ 가습이 멈추면 내부에 고여있는 물방울까지 제거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자동 건조 기능이다. 가습 작동이 멈추면 내부 수조에 남은 물을 회수하고, 물통 내부의 물기를 자동으로 건조해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별도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작동하며,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이처럼 하이드로타워는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위생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거실에도, 침실에도... 언제 어디서나
▲ 색상은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등 세 가지이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에 속한 제품답게 하이드로타워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상단의 뚜껑만 열면 바로 물 보충을 할 수 있는 물통이 나오고, 본체 중앙에는 다양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터치 LCD를 탑재했다.
색상은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세 가지 색상은 너무 튀지 않은 은은한 색이라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것이다.
▲ 가습기 바로 옆에 있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공간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하이드로타워는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은은한 무드등 기능을 탑재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소음 수준이 낮아 수면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시계 초침 소리나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약 20dB 정도인데, 하이드로타워는 취침 모드 설정 시 소음이 23dB에 불과하다. 이는 한밤중에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수준으로,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처럼 소음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하이드로타워는 침실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 12가지 색으로 빛나는 무드등을 탑재했다.
또한, IoT 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외출 중에도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드 조명의 색상과 밝기 조정, 가습 온도, 가습량 설정 등을 원격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이드로타워는 단순한 가습기를 넘어선다. 프리미엄 가전인 만큼 가격이 다소 높은 것은 사실이다. 유지 비용도 꾸준히 발생하는데, 정수 필터는 약 5개월마다 교체가 필요하고, 공기청정 필터 또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쾌적함을 우선시하는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이드로타워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특히 정수, 가습, 공기청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위생 편리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민감한 호흡기를 가진 사용자에게는 특히 만족스러운 투자가 될 것이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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