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2.03 11:00 수정 2024.12.03 11:0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권익 증진 유공자 56명에 포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 소비자 분야 연구 및 정책 제안, 소비자 권리구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들에게 총 포상 56점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은 여정성 서울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여 교수는 30년 이상 소비자학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다. 학계뿐 아니라 민간 소비자단체 활동과 정부의 소비자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특히 여 교수는 우리나라 소비자정책 최고 의결 기구인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간 민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민포장은 약 37년간 소비자단체에서 소비자 권익증진 활동을 펼쳐온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소비자운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수여됐다.
원 위원장은 노인·청소년·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한국YWCA연합회 회장직 등을 역임하면서 소비자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했으며, 현재까지도 소비자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이상호 한국소비자원 국장 등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고 유기순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등 10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곽윤주 한국부인회 경상남도지부 지부장 등 39명에게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