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하세요” 英은 왜 이러나…68명 죽인 전자담배의 진실

2025-01-19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니코틴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만 타르 때문에 죽는다.”

1971년 니코틴이 담배의 중독 물질이라는 걸 밝혀낸 영국 의사 마이클 러셀이 한 말이다.

니코틴은 강력한 중독 물질이다. 심작 박동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킨다. 하지만 담배 한 개비에 든 양으로는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 인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서 장기 독성도 적은 편이다.

정작 사람을 죽이는 건 담배 맛을 내는 성분이 불에 타면서 나오는 연기에 든 타르다. 타르는 특정 단일 물질이 아니라 담배에 든 여러 독성 물질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 연기에 든 이 성분들은 상당수 기체가 아니라 고체다. 폐에 달라붙고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조직과 장기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20갑년(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축적되면 확실히 위험하며, 30갑년 이상 축적되면 절대적으로 위험하다. 흡연은 암, 심혈관 질환, 당뇨, 치매 등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질병의 위험을 죄다, 그것도 상당히 높인다.

이렇게 안 좋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니코틴이 엄청난 중독 물질이기 때문이다. 니코틴의 중독성이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반면에 중독성이 심리적인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체내 흡수가 빨라 담배를 피운 지 7초만 지나도 뇌에 도달한다.

문제는 니코틴 의존도는 해가 갈수록 강해진다는 점이다. 니코틴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어 도파민을 내뿜는데, 이게 갈망을 일으킨다. 니코틴 수용체 수는 흡연 경력이 길수록 더 많아진다. 흡연 주기는 갈수록 짧아지고, 나오는 도파민 양은 적어지며, 끊기는 훨씬 더 어려워진다.

대안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짧은 담배 형태의 스틱을 꽂고 열로 쪄서 연기를 마시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사실상 약한 담배일 뿐이다. 담배보다 연기가 좀 적을 뿐이다. 반면에 베이핑이라고 불리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을 특정 용매에 녹여 폐로 들이마시는 형태로 작동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이 때문에 니코틴은 충족하면서도 타르는 피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고려하는 이가 많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보다 해로운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일반 담배와 비교해 보면 어떨까. 과연 베이핑은 담배의 대안으로 고려할 만할까.

📋목차

① 68명 죽인 전자담배 사건의 전말

② 전자담배 미세먼지가 일반 담배의 12배?

③ 전자담배, 이 맛만은 피해라

④ 일반 담배 vs 액상형 전자담배

⑤ 영국 정부는 왜 전자담배를 피우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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