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개발사 게임프리크, 해킹으로 대규모 데이터 유출 확인

2024-10-16

일본 유명 게임 개발사 게임프리크(Game Freak)가 지난 8월에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내부 데이터가 유출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게임프리크는 ‘포켓몬’ 시리즈의 주요 개발사로, 이번 공격에서 미공개 게임의 소스코드와 디자인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사건은 10월 12일,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미발표된 포켓몬 게임의 개발 빌드와 소스코드가 유출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디스코드(Discord), 레딧(Reddit), 그리고 엑스(X) 등의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었다.

게임프리크는 공식 발표를 통해 직원, 계약직, 퇴직자 및 관련 비즈니스 파트너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회사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로 피싱 공격 및 브루트포스 공격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에서 포켓몬 플레이어들의 데이터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프리크는 이번 유출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버 재구축 및 보안 강화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게임프리크는 추가적인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더욱 철저한 보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게임 개발사 레드 배럴스(Red Barrels)도 최근 사이버 공격을 당했으며, 니트로젠(Nitrogen)이라는 랜섬웨어 그룹이 해당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게임프리크에 대한 공격의 책임을 주장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게임 개발 업계가 점점 더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게임프리크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과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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