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inside,China] 혁신 기술의 격전지로…中 슝안신구가 달아오르다

2025-11-27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가 미래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10월 첫 '슝안짜오(雄安造)' 위성 '슝안 1호'가 란젠훙칭(藍箭鴻擎)슝안우주테크에서 출하됐다. 생산라인에서 정식 양산이 시작되면 이곳 기업은 연간 100개 이상의 위성을 생산 및 인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0월 14일에는 슝안신구에 등록 및 입주한 첫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인 중국위성네트워크그룹(CSCN)의 사무동이 정식으로 사용되기 시작됐다. CSCN의 위성 '주싱(主星)'을 기반으로 슝안신구는 ▷위성 인터넷 ▷시공간 정보 ▷상업 위성 스마트 제조 ▷항공우주 비행체 4대 분야에 대한 계획을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 슝안신구는 '슝안신구 미래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항공우주 정보 및 위성 인터넷, 인공지능(AI), 신소재 3대 대표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미래 산업 과학기술 서비스 3대 신(新) 성장 분야를 선도적으로 배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슝안신구는 대학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자원을 조기에 연계해 고급 혁신 주체를 빠르게 모으고 독창적인 기술 R&D 전환을 수용하고 있다.

이 밖에 슝안신구는 우수 자원에 집중해 대표 미래 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급부상하는 슝안신구의 항공우주 정보 산업이 '슝안 1호' 생산라인 가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스야오중(史耀中) 란젠훙칭슝안우주테크 사장은 CSCN 산업사슬 핵심 기업이 업·다운스트림 기업에 안정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를 토대로 슝안신구는 위성 제조, 발사, 운영, 데이터 응용 등을 비롯한 60여 개의 항공우주 정보 기업을 유치했다. 형태를 뚜렷하게 갖춘 신구의 첫 번째 산업사슬도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더불어 항공비행기술 전국중점실험실이 이곳에 입주했으며, 위성 및 하중 테스트 능력을 갖춘 위성 공공 테스트 플랫폼 18종의 건설 공정도 착착 이루어지고 있다.

마양뱌오(馬揚飈) 슝안과학원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슝안신구가 AI 산업 발전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단말기 등 분야를 아우르는 업·다운스트림 기업 80여 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초기 단계의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슝안신구는 입주 전국중점실험실을 대상으로 3억 위안(약 618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밖에 슝안신구는 디지털 지능, 녹색 저탄소, 스마트 라이프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평가+거래+벤처 투자+인큐베이션+응용'이라는 전 사슬 폐쇄식 루프를 구축했다.

미래 발전 요구에 맞춘 '미래도시 시나리오 집약' 플랫폼도 등장했다. 해당 플랫폼은 각종 대회를 매개로 국내외 첨단 기술을 집약해 시장 수요와 빠르게 연계하고 있다.

지하 공간 개발에 따라 지하에서 일반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자 '시나리오 집약' 플랫폼은 지하 공간 안전·응급 기술 응용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서는 베이징우전(郵電)대학과 중국 톄타(鐵塔·CHINA TOWER) 과학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베이더우(北斗)+5G 실내 분포 시스템' 지하 공간 고정밀 위치·내비게이션 기술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두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된 '시나리오 집약' 행사는 4700여 건의 첨단 기술을 집약했으며, 51개의 과학기술 혁신 기업의 입주를 이끌었다.

미래 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선점하고 있는 슝안신구가 혁신과 창업의 거점으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는 평가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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