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GTX-A 운정-서울 구간이 운행을 시작하면 경기 북부와 서울 중심부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는 내달 28일 개통을 목표로 GTX-A 운정~서울역 5개 구간의 종합시운전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GTX-A 노선은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로, 파주 운정-서울역(6개역, 48.2㎞) 구간이 내달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운정·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 5곳이다. 다만 대곡과 연신내역 사이의 창릉역은 향후 창릉지구 조성에 맞춰 개통될 전망이다.
통상 열차의 개통일은 이용객 수가 증가하는 월요일 수요에 맞춰 토요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토요일에 운행을 시작해 주말기간 문제상황을 점검해 출퇴근 이용객이 많은 월요일부터 차질 없이 운행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1일 개통한 대곡소사선과 지난 3월30일 개통한 GTX-A 동탄-수서 구간도 각각 토요일 개통한 바 있어 GTX-A 운정~서울 구간이 내달 28일 개통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구간의 개통에 앞서 종합시운전에 들어갔다. 현재 시설물검증시험을 마쳤고, 조만간 영업시운전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영업시운전은 열차 운전과 영업 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기관사와 역무원 등의 종사자의 업무숙달과 열차운행계획의 적정성을 확인하게 된다.
민간 운영사도 국토부에 철도 운영계획 등을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28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종합시운전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GTX-A 노선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과 6월 구성역이 우선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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