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북러 관계는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행사 당시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와 발전 전망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에게 나의 안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중인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하고, 포탄및 미사일 등을 대규모 지원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히 밀착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한 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놓이게 되면, 다른 쪽은 즉시 군사적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한다" 등의 상호 방위 조항이 포함돼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북러 군사 협력이 여전히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장기적 전략 협력 틀 속에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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