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과 무비자 입국 허용과 체류기간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대중문화업계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공감했다.
유인촌 장관은 18일 문체부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관계는 한중일 관광장관회담 통해 상당히 많은 접근을 했다. 양국의 입장도 많이 이해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중국이 여러 소통을 통해서 비자 문제나 이런 건 본인들이 먼저 많이 열어놓은 것이라 생각된다"고 업계의 기대감에 공감했다.
그는 "저희와는 '한한령'이라고 얘기는 안했지만 게임, 드라마, 영화 같은 것도 현지에서 방영하는 것, K팝 가수들 콘서트 문제들도 거론은 다 했다. 여러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관 회담에서는 큰 제목으로 교환했고 실무 회담으로 각 나라별로 실무진을 짜서 구체적인 회담까지 하고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중국에서 무비자 입국 허용한 것을 보면 우리 회담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우리가 계엄사태로 인해 약간의 혼란이 있는 상황이라 국내가 먼저 안정되고 실무진은 저희가 짜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한중일 경우엔 지금 말씀드린 부분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중국과의 문화장관회의 일대일 회담을 통해 관광 관련 무비자 입국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후 중국 정부는 지난 11월 우리나라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것에 이어 무비자 체류 가능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확대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