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미룰 수 없는 지금’ 이커머스 성장 공식 총정리

지난 몇 년간 유통 채널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이커머스 시장마저 성장 곡선이 둔화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242조847억원이다. 지난해 8.3%보다 2.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그럼에도 온라인쇼핑 시장은 여전히 타 채널과 비교해 성장할 여지가 많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25년 유통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마트, 편의점 등 타 채널이 0%에서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채널은 여전히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 때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과제는 수익성 확보다. 이전보다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 악화 등이 우려되지만,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도 분명 있다. 각 채널별 특성을 파악해 빈 시장을 찾는 동시에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국내외로 마케팅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것도 해답이 될 수 있다.

오는 18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5 이커머스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는 커머스 기업이 생존을 넘어 성장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장 전반을 짚어보고, 고객 데이터, SNS 마케팅, 글로벌 진출 등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실제 전략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통 전문 애널리스트인 오린아 LS증권 수석 연구원이 이커머스 시장 전반을 톺아보기 위해 강연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인 242조원을 달성한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있었던 핵심 사건을 분석하고, 2025년 이커머스 시장을 전망한다. 특히 이커머스에서 빠지기 어려운 소비재 중심의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고객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다양한 채널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일은 올해에도 커머스 기업에게 주어진 과제다. 이 모든 일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에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법에 대해 안내한다.

단순히 유입에서 끝나지 않고 충성 고객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고객 관리가 중요하다. AI의 진화로 인해 고객 관리 측면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해당 분야를 이끌고 있는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에서 이커머스에 초점을 맞춘 AI 상담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관계형 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카카오 또한 ‘연결과 경험의 확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카카오의 커머스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카카오톡이라는 메신저에서 판매가 이뤄지는 사례다. 박지영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 기획 리더가 ‘카카오가 커머스를 하는 법’에 대해 플랫폼의 입장에서 말한다.

인스타그램, 숏폼, 그리고 리테일 미디어까지 마케팅도 이커머스 업계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주제다. 인스타그램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기술로 풀어가는 NHN DATA와 라이브 커머스를 넘어 숏폼, 그리고 숏폼 광고까지 운영하는 모비두에서 각자 발표를 맡는다.

해외, 특히 북미를 노린다면 필수인 아마존에서의 최신 광고 동향도 살펴본다. 국내에서 최초로 아마존과 애드테크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펄스애드에서 아마존 위주 리테일 미디어 최신 동향을 분석한다.

트럼프 2기에 들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진출과 확장을 위한 실 사례를 보는 일도 중요해졌다. 글로벌 No.1 K-pop플랫폼 위버스샵(HYBE Ent 자회사)를 포함해 K팝, 뷰티, 브랜드 등 200여개 고객사의 CBT 물류를 수행한 경험을 가진 링크포트 이상영 대표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서 물류의 역할과 국가별 특징,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