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도 커버하는 고성능 미니 PC... GEEKOM A6

AMD 라데온 680M 품은 미니 PC

스마트폰급 아담한 사이즈

VESA 마운트로 모니터 후면 장착 가능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프로세서가 진보함에 따라 미니 PC의 가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미니 PC로 AAA 게임을 구동하는 걸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만, 현재는 옵션 타협 후 AAA 게임을 충분히 구동할 수 있는 제품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AMD 라데온 680M 이상이 탑재된 미니 PC라면 지포스 GTX 1050 Ti 급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다. 이를 통해 책상 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으면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GTM Korea를 통해 국내 공식 출시된 미니 PC ‘GEEKOM A6’에도 AMD 라데온 680M이 탑재됐다. 그뿐만 아니라 램, SSD, OS를 기본 탑재한 만큼 구매와 동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사양 미니 PC를 찾고 있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는 제품이다. 특히, 15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미니 PC 브랜드라는 점도 신뢰감을 더한다.

제원

CPU – AMD 라이젠 7 6800H(최대 4.7GHz, 8코어 16스레드, 16MB 캐시)

그래픽 – AMD 라데온 680M 그래픽

메모리 – 듀얼 채널 DDR5-4800MHz SODIMMs 32GB, 최대 64GB 확장 가능

무선 네트워크 – 인텔 AX211(Wi-Fi 6E, 블루투스 5.2)

유선 네트워크 – 10/100/1000/2500Mbps

디스플레이 – 4K 디스플레이 최대 4대 동시 출력 지원

스토리지 – PCIe Gen 4 M.2 2280 1TB x1

추가 스토리지 슬롯 – SATA M.2 2242 x1, SATA 2.5인치 x1

단자 – USB 4 Gen 3 Type-C x1, USB 3.2 Gen 2 Type-A x3, USB 3.2 Gen 2 Type-C x1, USB 2.0 Type-A x1, RJ45 x1, HDMI 2.0 x2, 3.5mm 스테레오 헤드폰 잭, DC-in x1

운영체제 – 윈도우 11 프로

A/S 기간 – 3년

고급스러운 금속 하우징을 갖췄다

GEEKOM A6의 구성품을 살펴보자. 본체와 전원 어댑터, VESA 마운트, HDMI 케이블, 매뉴얼이 제공된다. 국내 정식 출시 제품답게 국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포함된다. 또한, 다른 미니 PC와 달리 HDMI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하우징의 완성도가 수준급이다. 금속을 정교하게 가공했고 본체 상단에 GEEKOM 로고를 음각으로 더해 포인트를 줬다. 크기는 가로 세로가 11.24cm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세로 길이는 보통 15cm 이상인데, 그보다도 훨씬 아담한 크기다.

단자 구성은 별도의 USB 허브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다채롭다. 전면에는 2개의 USB Type-A 단자와 3.5mm 오디오 단자가 있다.

후면에는 어떤 단자가 있을까? USB Type-C 단자가 2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왼쪽 USB Type-C 단자는 USB 4 규격을 충족해 USB 4 고속 외장 SSD도 연결할 수 있다. USB Type-C 단자 모두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USB　Type-A 단자 2개, HDMI 2.0 단자 2개, USB Type-A 단자 2개, 그리고 2.5Gbps에 대응하는 RJ45 단자를 갖췄다.

본체 왼쪽에는 SD 카드 리더기를 갖춰 별도의 리더기 없이도 SD 카드의 데이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확장성도 제법 뛰어나다. 본체 하단에 위치한 고무 패킹을 분리하면 나사 4개를 확인할 수 있다. 나사를 풀어주는 것만으로 본체 내부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지와 램을 필요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SATA 2.5인치 저장장치도 장착할 수 있는데, 최대 7mm 두께 HDD와 호환된다.

사무실 환경에서 실제 사용을 진행해봤다. 마우스와 비견될 정도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까닭에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윈도우 11 프로가 기본 내장되어 OS 설치의 번거로움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Wi-Fi 6E와 블루투스 5.2 지원으로 더욱 깔끔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32GB의 큰 메모리가 기본 장착됐기 때문에 쾌적한 멀티 태스킹이 가능했다.

동봉된 VESA 마운트로 모니터 후면에 GEEKOM A6를 장착하면 마치 일체형 PC 같은 느낌으로 설치된다.

성능은 어떨까?

GEEKOM A6의 성능을 직접 확인해보자. 우선 CPU-Z 벤치마크를 통해 AMD 라이젠 6800H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했다. 싱글 스레드는 607.4점, 멀티 스레드는 5817.1점을 기록했다.

스토리지는 PCIe 4.0 규격의 1TB SSD가 기본 탑재된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로 SSD의 성능을 확인해보니, 연속 읽기 속도 4,072MB/s, 연속 쓰기 속도 3,173MB/s로 확인됐다.

PCMARK 10 벤치마크에서는 6,192점을 기록했다. 다양한 생산성 작업에 적합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래픽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3D 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벤치마크를 구동해보니, 그래픽스 스코어 6,455점을 기록했다. 옵션 타협 후 AAA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오버워치 2’는 매우 높음 옵션에 렌더링 스케일 100% 설정으로 훈련장에서 측정을 진행했다. FHD 환경에서 최대 106FPS 평균 66FPS로 측정됐다.

오버워치 2가 구동 중인 상태에서의 GPU 온도는 79도로 확인됐다. 발열 제어 성능이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며

GTM Korea를 통해 국내 유통 중인 미니 PC GEEKOM A6에 대해 살펴봤다. AMD 라이젠 6800H의 우수한 기본기에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이 더해져 최소한의 공간으로 우수한 성능을 누릴 수 있었다. 일상적인 용도부터 게이밍, 그래픽 작업 등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었고 윈도우 11 프로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가성비가 더욱 우수하다. 뛰어난 성능의 미니 PC가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