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 대세” 메리츠證,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 1조원 돌파

2024-09-26

신설 후 1년 7개월만 성과…7배가량 성장

대표계좌 ‘Super365’ 출시 이후 본격 박차

“고객 편의성 향상 위해 플랫폼 지속 개선”

비대면 온라인 고객을 전담하는 메리츠증권의 디지털플랫폼본부가 예탁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26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은 지난해 2월 신설된 이후 1년 7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말 예탁자산은 1500억원에 불과했으나 7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메리츠증권의 디지털플랫폼본부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고객의 편의성 향상과 맞춤형 관리를 위한 디지털 관리점이다.

회사는 해당 본부 신설 후 복잡했던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을 전면 개편하면서 각종 모바일 편의 서비스와 전용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디지털 부문 혁신을 추진해왔다.

디지털플랫폼본부는 지난 2022년 말 메리츠증권의 대표 계좌인 ‘Super365’ 출시 이후 탄력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uper365’는 국내·해외 주식 및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종합 투자계좌다. 원화 및 미국 달러 예수금에 일복리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을 제공하는 혜택을 내세워 빠르게 예탁자산을 늘렸다.

장 마감 후 예수금으로 RP를 자동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자동 매도하는 방식이다. 원화와 달러 예수금에 각각 원화 연 3.15%, 달러 연 4.00%의 일복리 이자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Super365’는 업계 최저 수준의 주식·채권 거래 수수료, 저렴한 신용융자거래 이자율 등 각종 혜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결과 출시 6개월 만에 예탁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디지털플랫폼본부 예탁자산(1조원) 중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 계좌·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메리츠증권은 ‘Super365’ 출시 이후 디지털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 플랫폼을 개선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단기사채와 장내·장외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채권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메리츠의 투자 노하우를 집대성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검색·거래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지난달에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거래 신청, 시세, 매매, 환전 등 주요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각종 유용한 해외주식 콘텐츠를 추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사 대비 적은 비용으로 미국채를 매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메리츠가 쌓아온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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