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 성료

2025-06-16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11~14일 전남 신안 자은도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의 국내 기술 세미나와 제24회 국제 피아노 제조사·기술자 협회(IAPBT)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4개국에서 모인 피아노 기술자와 조율사 320여 명이 참석했다. 13일 열린 국내 기술 세미나에는 세계적인 피아노 조율 마이스터이자 독일 피아노 제작 공방 클랑마누팍투어 소속인 얀 키텔이 참석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키텔은 쇼팽, 부조니, 차이코프스키 등 국제 콩쿠르의 피아노 조율을 담당한 인물이다.

IAPBT 세계총회에서는 ‘인간과 피아노’(Human & Piano)를 주제로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호주 등 24개 대표들이 모여 피아노 음악문화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세대 간 기술 전승과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조율 생태계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APBT는 피아노 관련 기술 정보 교류를 장려하고 피아노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협력을 촉진하고자 1979년 설립된 단체다. 삼성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와 함께 국내 피아노 조율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황식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마스터 클래스 현장을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피아노 조율은 피아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연주자와 청중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고도의 예술 작업”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인간적 감성과 예술혼을 가지고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