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단계별 교육 통해 기록관리 역량 강화 제고
한국 전통문화와 AI 기술 체험 기회 마련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2일부터 29일까지 스리랑카 국가 기록원 실무자를 초청해 '스리랑카 국제 기록 관리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한국의 기록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스리랑카의 기록 관리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이론, 실습, 실행 계획 수립으로 단계별 진행된다.

올해 마지막 단계인 3차 전문 과정의 주제는 '디지털 기록 관리 역량 강화'이며, 한국 국가기록원에서 대면으로 시행된다. 교육 내용은 보존·복원 실습, 기록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 스리랑카 기록 관리 관련 현안 토론 및 실행 계획 수립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1·2차 온라인 교육에서 부족했던 디지털화 및 보존·복원 교육이 실습 중심으로 제공되며, 이는 스리랑카의 기록 관리 공무원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기록 관리 연수 과정을 운영해왔고, 지난해까지 총 540여 명의 기록 관리 전문가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한국형 디지털 기록 관리 경험이 스리랑카의 공공 행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수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