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메타…"美 M7 AI 투자 내년에도 이어질 것"[시그널]

2025-11-17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18일 2026년 투자 전망을 발표하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상반된 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AI) 혁명으로 대표되는 구조적 변화가 투자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운용 멀티에셋 솔루션 부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6년에는 거시경제 환경의 주요 동인이 될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모·사모시장 전반에서 대체 수익원을 아우르는 다양한 투자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운용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선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설비 투자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 조 기술투자 부문 공동대표는 "펀더멘털 관점에서 개별 기업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도 AI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만큼 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유럽 주식시장은 재정적 여력과 산업구조 재편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또 방위산업·에너지·금융 부문에서 구조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스만 알리 퀀트투자전략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2026년까지 유럽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투자자들은 복잡한 시장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유럽·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기조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본은행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수 있어 중앙은행의 상반된 정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케이 헤이 채권 부문 공동 투자책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모시장에서는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로 사모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클 브룬 사모투자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는 "낮은 조달비용으로 인해 사모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가치 창출과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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