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 복귀, 외신도 주목 “348일 분쟁 마무리”

2025-11-13

외신, 뉴진스 복귀 긍정 평가

10월 30일 법원 판결에 주목

BBC “항소 승소 가능성 낮아”

주요 외신들도 그룹 뉴진스의 복귀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매체들은 뉴진스 복귀를 K팝 업계의 중요한 이슈로 보고 법적 분쟁 종료와 그룹의 재정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는 12일(한국시간) K팝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모두 소속사 어도어에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그룹은 한국에서 레코드 레이블이 전통적으로 스타에 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국가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어도어와의 법적 싸움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뉴진스 복귀 발표는 서울 법원이 지난달 30일 뉴진스와 어도어간 독점 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한 지 거의 2주만에 나올 것으로 그룹이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된 계약을 종료하려는 노력을 기각했다”고 했다.

또한 “5명의 구성원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당초 항소 의사를 밝혔고 구성원들은 성명을 통해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밝혔으나 어도어 측 성명에서 앞서 언급된 이후 이러한 입장을 지난 2주 동안 다소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BC는 이날 “BBC가 뉴진스 법률대리인에게 연락했을 때 그는 논평을 거부했다”며 “2022년 7월 결성된 뉴진스는 멤버의 연령이 17세에서 21세 사이인데 2024년에 소속사와 극적인 불화를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뉴진스 멘토이기도 한 민희진의 해고로 인해 촉발됐다”며 “판결 이후 뉴진스 변호사는 그룹과 경영진 간의 신뢰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고 그룹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BBC는 “뉴진스는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법원이 어도어에게 유리한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을 고려하면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봤다.

이와 더불어 “하니, 다니엘, 민지가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전, 팬들은 최근의 움직임으로 인해 현재 구성의 뉴진스가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며 “뉴진스는 데뷔 이후 엄청난 인기를 끌며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장기간 법적 싸움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고 했다.

빌보드 또한 이날 “수개월간 법적 공방 끝에 뉴진스가 공식적으로 어도어로 복귀한다”며 “이번 발표는 10월 한국 법원이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준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또 “이 판결은 뉴진스가 2029년까지 독립적인 활동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했다.

매체는 “어도어는 ‘뉴진스의 모든 멤버가 원할하게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며 “이번 복귀로 뉴진스는 348일간의 분쟁을 마무리하고 하이브 산하 어도어에서 정식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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