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휴머노이드 연합’ 센서 전문가 에이딘로보틱스, 총괄위원회 위원사로 합류

2025-07-04

연합 내 유일한 로봇용 센서 기업으로 참여...핵심 전략 수립 등 의사결정 참여한다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앞장”

에이딘로보틱스의 이윤행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연합 창립총회에서 총괄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장병탁 서울대AI연구원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고, 연합 내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총괄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연합 내 로봇 부품 기업 중 센서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윤행 대표가 총괄 위원회 위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조직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핵심 전략 수립과 과제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연합은 국내 로봇 산·학·연·정 공식 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로봇 인공지능(AI) 모델, 로봇 하드웨어, 반도체, 배터리 등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합에는 로봇 하드웨어, 로봇 부품, AI 모델 업체, 기술 수요 업체 등 총 45개 사가 선발 과정을 거쳐 합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구성원 모집 절차 보고가 진행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기업 회원사가 290개임에도 불구하고, 151개 기업이 추가 참여를 신청해 연합에 대한 로봇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추가 참여 기업은 별도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은 앞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로봇 기술 혁신센터 구축,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3강 달성을 목표로 움직일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자체 원천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한 협동 로봇용 6축 힘·토크 센서를 국내외 유수 대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공급해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목 부위 등에 감각을 인지하고 부여하는 택타일 센서(Tactile Sensor)와 3축 힘·토크 센서 등을 정식 출시하며 비즈니스 다각화에 나섰다.

사측은 이번 연합 활동을 통해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과정에 자체 원천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센서들을 투입해, 로봇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가를 비롯한 총회 주요 안건 채택 전략을 통해, 센서의 다양한 활용 사례와 경쟁력을 선보이고 연합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용 센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적인 연합에 참여하고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센서 기술력이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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