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봉사하니 '기쁨 두 배'…효사랑 선교회 난타 팀

2025-06-04

각종 행사서 무료 공연

시니어 대학 출신 주축

“취미를 즐기며 봉사하니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산하 난타 팀(회장 애니 강)은 은퇴 여성들로 구성됐다. 주로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 교회, 단체의 행사에서 무료 공연을 하며 흥을 돋운다. 양로 병원 위문 공연도 가고 생일을 포함한 축하 행사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일도 마다치 않는다.

지난달엔 멕시코 1박 2일 선교 여행 기간 중 현지 양로원, 재활센터, 초등학교에서 공연해 난타의 매력을 알리고 돌아왔다. 강 회장은 “시니어가 좋아하는 찬양곡, 트로트, 팝송에 맞춰 공연한다. 타인종은 ‘YMCA’ ‘강남 스타일’ 연주에 열광한다”고 말했다.

난타 팀은 강 회장(70세) 외에 문수진, 서니 이, 서인희, 이영숙씨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평균 연령 74세인 팀원들은 강 회장이 지도하는 효사랑선교회 시니어 대학 난타 교실 출신이다.

문씨는 “우리 공연을 감상하는 어르신들이 미소 짓고 손뼉 치는 모습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다. 팀원 모두 즐겁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찬 대표는 “난타 팀은 효사랑선교회 관련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난타 팀은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연습하고 있다. 강 회장은 “외워야 할 것이 많아 꾸준히 연습한다. 두뇌와 팔, 다리를 많이 써 치매 예방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난타 교실 지도를 맡고 있는 강 회장은 1974~1975년 LA의 벨몬트 고교 재학 시절 밴드부에서 드럼 연주를 시작했으며, 부에나파크의 일신장로교회 찬양팀 드러머로 13년째 활동 중이다.

난타 팀 관련 문의는 강 회장에게 전화(562-455-653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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