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항암제' 씨앤큐어, 산업부 장관상 수상…올해만 R&D 과제 116억 원 확보

2025-12-04

박테리아 항암제 개발 기업 씨앤큐어(CNCure)가 ‘2025 바이오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박테리아 기반 항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씨앤큐어는 핵의학과 전문의인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이 2019년 설립한 박테리아 항암제 개발사다. 공동대표 체제로 민 대표가 연구개발(R&D)을, 박중곤 대표가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씨앤큐어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제를 포함해 총 4개의 국가 R&D 과제(총 사업비 50억 원)를 확보했다. 특히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신규 과제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총 12억 원을 지원받는다. 회사는 전이성 악성흑색종 표적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위한 최적화 후보물질 도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민정준 공동대표가 이끄는 연구팀도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돼 총 66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해당 연구팀은 인공지능(AI)·합성생물학·광음향 분자영상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박테리아 플랫폼(SAM)'을 기반으로 삼중음성 유방암(TNBC)을 정밀 표적하는 면역치료 및 테라노스틱스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 사업은 차세대 글로벌 의사과학자 육성과 국가 바이오·의료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박중곤 대표는 “씨앤큐어는 산학협력의 모범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미래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핵심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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