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공금 횡령해 암호화폐 투자 …“피해액 일부 변제”

2025-05-15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이 공금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15일 뉴스1은 이날 제주지법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가 배우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정음은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일부로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해 말까지 회삿돈 약 4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 기획사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법인으로 전해진다.

황정음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황정음이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에 코인에 투자했으며, 법인이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자신의 명의를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으며, 나머지도 변제에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정음은 2001년 정규 1집 ‘Tell Me Why’(텔 미 와이)를 발표하며 그룹 슈가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황정음은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 ‘자이언트’, ‘내 마음이 들리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쌍갑포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결혼 생활도 떠들썩했다. 2016년 2월 결혼한 황정음은 이듬해 8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 둘째 아들을 출산했으나 결국 직접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갈라섰다. 현재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 중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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