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륜,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집단소송 착수

2025-12-02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무법인 대륜은 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모아 집단 소송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 측은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전화번호 등이 무단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최근까지 해외 서버에서 쿠팡의 고객 정보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륜은 개인정보보호 및 IT 분야에 특화된 전문 변호사를 중심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필요 시 디지털포렌식 센터 소속 전문가들을 TF에 투입해 피해자들의 디바이스 접근 기록 등 다양한 기술적 증거를 확보·분석할 계획이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수천만명의 민감 정보가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쿠팡의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이 사실상 기능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 전문성을 갖춘 로펌으로서 기업의 법적·윤리적 책임을 엄정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

쿠팡 집단소송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법무법인 대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륜은 지난 5월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건에서도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유영상 SKT 대표이사 등 보안 책임자들을 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대응 중이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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