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영애, 파격 편성으로 KBS 주말 살릴까

2025-06-30

마동석 주연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

이영애·김영광 주연 휴먼 범죄스릴러 '은수 좋은 날'

주말 드라마 + 토일 미니시리즈, 드라마 ZONE 신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KBS가 마동석, 이영애 등 스타 배우를 활용해 액션 히어로, 휴먼 범죄 스릴러와 같은 다양한 장르를 내세운 '텐트폴' 편성 전략으로 주말 드라마 공략에 나섰다. KBS는 다가오는 8월부터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 편성으로 드라마 대격변을 예고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 미니시리즈를 토일 시간대로 옮겨, 채널 몰입도를 높이고 시청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이러한 밀도 있는 편성은 주말 드라마에 이어 토일 미니시리즈까지 연속으로 시청할 수 있게 드라마 ZONE으로 새 단장한 것이다.

토일 미니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로 확정됐다. '트웰브'는 12 천사들이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8부작 액션 히어로물이다. 동양 문화 모티브의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12지신 캐릭터 군단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태산(마동석), 오귀(박형식), 원승(서인국), 마록(성동일), 미르(이주빈) 등 막강한 캐스팅으로 무장한 '트웰브'는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에 첫 방송 예정인 이영애·김영광 주연의 '은수 좋은 날'은 평범한 학부모와 비밀스러운 선생의 위태롭고 은밀한 동업을 다룬 이야기다.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은수(이영애)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선생 이경(김영광)이 마약 가방 하나로 엮이게 되고, 베테랑 형사 태구(박용우)가 이들을 쫓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스릴 만점 액션까지,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를 담아냈다.

KBS는 이번 토일 미니시리즈 신규 편성에 대해 "기존 주말 드라마를 애청하는 가족 단위 시청층뿐 아니라 주말 황금 시간대에 2049 코어 타깃층까지 동시에 공략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스크린에서 대활약하는 배우 마동석과 26년 만에 KBS로 돌아온 배우 이영애에 대한 기대감으로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되찾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파격적인 편성의 '트웰브'는 8월 23일(토)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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